2017. 7. 1. 15:00 넬리쿠 NELLYCW
저도 카지노 징글징글하게 다녔는데요. 좀 깨졌지만 요새 반본전 찾았습니다. 나머지는 과연 언제쯤 찾을지.. ㅋㅋㅋ

그래서 경험담 좀 올려보려구요. 저는 카지노 아는 사람없기로 유명한데요. 조용히 마카오에 1~2만정도만 들고가서 쇼부를 봅니다. 그것도 시드냐 한다면 좀 부끄럽지만 ^^;; 도박은 작은돈으로 큰돈을 따야 제맛이죠^^

저는 도박도 그냥 혼자가 좋습니다. 근데 전 마카오가 나름 좋은이유는 항상 중국인의 도움을 많이 받기 때문입니다.

전 다행히 울아버지의 선견지명(?) 으로 중국어도 배웠는데 그게 마카오에서 쓰일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ㅋㅋ 제가 노름에 빠지게 될줄이야 ㅋ

근데 더 신기한건 마카오에서 한번도 한국인과 게임을 해본적이 없습니다. 안믿기시죠? 물론 나 모르게 테이블에 한국인도 더러 있었겠지만. 저는 중국인들과 계속 깔깔대며 웃고 떠드는 통에. 제게 일부러 말을 걸거나 중국인과 섞이려는 한국인 자체가 없었습니다.


▲ 엠지엠 카지노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와서 중국인과 게임하자는 한국인을 한명도 본적이 없다는 건 그렇습니다. 그냥 한국사람들은 MGM만 거의 가십니다.

처음엔 왜 그럴까 했는데 짱구를 굴려보니. 위의 내용처럼 안섞이고 아니 정확히 말하면 중국인과 대화가 안되고 그냥 한국인이 많아 불편함 없는 엠지엠이 편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글은 제가 중국말을 할줄안다고 자랑하거나 과시하는 글이 절대 아니라 바카라에서 돈을 따기위해선 중국인의 도움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걸 말하기 위함입니다. 이 나이에 때놈들과 교감할일이 뭐 있겠습니까. 그딴건 필요없구 우리에게 절실한건 돈! 바로 돈이잖아요





갤럭시에서 있던 일입니다. 전 표준말을 배웠기때문에 이곳 남방말은 잘 알아듣지 못하지만. 자꾸 들으려하니 들리기 시작합니다. 중국인들과 한패가 되서 한슈를 마치는데. 마지막에 뱅커줄이 10개나 나오고 타이가 나와서 저와 중국인 테이블 전원이 다 따먹었습니다.

근데 검은색 카드가 나오더니 딜러랑 게이머들끼리 쏼라 쏼라 합니다. 베팅하라고 해서 난 당연히 뱅커에 걸었는데 (뱅커 10개 나오고 타이나왔으니 당연히 뱅커) 나머지 중국인들은 전부 플레이어에 거는거 아닙니까?

아니 이 때놈들이 미쳤나 끝까지 줄타자고 할때는 언제고 나만 벙찌게 만드니 싶었는데 옆에 중국인 아줌마가 표준말로 친절하게 설명해줍니다.

지금까지 타이가 12개 나왔는데 타이가 나온뒤에 전부 점핑이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딜러가 제안을 하기를 이번 경향성은 타이뒤에 점핑이니까 마지막 베팅은 플레이어로 가보는게 어떠냐고 그걸 왜 이제 가르쳐주냐고 그러니까 우리도 몰랐는데 딜러가 얘기해주더라 합니다.

좋습니다. 플레이어면 어떻고 뱅커면 어떻습니까? 정답은 그 누구도 모르는거니. 하지만 소외 안시키고 전원이 일심동체로 이겨보겠다는 의지만 가져도 이 게임은 훨씬 유리합니다.

한국인들 그중 특히 강랜 병신들은 (강원래드 병신들 많이 보셨잖아요) 그저 지말이 옳고 지가 카드 무조건 까겠다고 하고 무조건 기세를 선점만 하려고 담판 모르면서도 꼭 반대뱃 해서 디지고 혹은 한번 맞으면 지말대로라고 옘병 초보중에 상초보, 개하수

역시나 딜러말대로 플레이어가 나왔고, 우리 테이블 끝까지 환호와 난리 났었습니다. 그날 잘되는 사람이 끝까지 카드까주고 누구도 카드 만지려는 사람없이. 혹 틀리면 나에게 혹은 내가 잘까다 틀리면 또 아줌마에게 계속 바톤터치 하면서 분위기를 상승시키면서 누구하나 껄떡되는 놈 없이 ( 중국사람들 도박매너는 참 멋져요 )

진짜 이런게 바카라지 강랜 맥스뱃 30으로 무조건 처박는게 바카라 아니거든요

바로 이런 이유로 시드 1만만 가지고도 마카오 가는건데 하지만 그 언어를 몰랐다면 미친 불뚝심에 한중 맞대결로 갔을까요?

꼴에 자존심은 있겠다 못 알아먹은 티내기 싫고 그림만 보고 떡 뱅커질렀는데 중국인이 모두 반대로 갔을때 한국인들 무슨 생각을 할까요? 틀림없이 홀로 뱅커 갔을거예요.

가끔 똘아이 짓하는 겜블러 있지않습니까? 혼자 독야청청 반대로 걸어서 우연히 딴걸 의기양양해하는 진정한 쪼다 (강랜에서 우리 많이 봤잖아요 ^^)


▲ 많은 인파가 몰리는 세나도 광장

같이 게임해본적은 없지만 뒷전이나 혹은 말도없이 묵묵히 배팅만 하는 한국인들 많이 보았습니다. 진짜 외롭게 싸움만하다 종국에 디집니다. 안될때 더많이 걸어요.

강랜에서는 여유나 그림분석할 겨를도 없고 깊어지면 맥스가 작아 복구도 힘든데 마카오 와봤더니 갈곳은 그저 엠지엠 MGM 앵버리와 한국인들 싫어서 딴데 가보지만, 가봐도 결국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그림만 죽어라 보고 딜러가 아니라고 하는데도 무슨말인지 몰라 독불장군처럼 냅다 처지르고 열받아 더 질러 공항에서 노숙하고...........

혹은 한국인들 무리끼리 와서 한국인 특유의 근성으로 오줌발 자랑하듯 무의미한 소모전에 3만걸고 카드까다 뒤지면 그 옆 친구가 이젠 내가 까볼게 5만 떡 걸어 이기면 으쓱으쓱. 1일천하의 승리자가 된 다음. 물 한번빼고 다음날 또 거지되고 어쩌다가 20만 30만을 날리게 된건지 공항에서 수없이 들려오는 한숨들 ㅋㅋㅋㅋㅋ

그래도 같이 대패한 친구들이 있어 위로는 되겠지만, 막상 자기방 침대에 누우면 그애는 집이 잘살기라도 하지. 나한테 20만은 정말 큰데 하면서 당일은 눈물바람 혹은 절치부심 여권을 찢어버리지만 그 다음날은 대출 혹은 자살생각이 모락모락 ???

너무 소설 많이 쓰나요? ^^


▲ 베네시안 호텔

98년 중국으로 실습 갔을때, 한국인들의 가장 이상한 점은 중국사람과 상종을 안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중국어를 배우고 싶어 왔으면서도, 절대로 중국인들과 안어울리고 혼자서 책으로 중국어를 배우는걸 보고 깜짝 놀랐는데

그때 깨달은건 무지로 손해는 보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한거입니다. 근데 바카라는 그렇게도 좋아하면서 도박에 일가견이 있는 중국인들의 민첩함과 촉은 전혀 고려치 않는다는게 너무 안따깝고 그들이 행색은 난닝구에 루이비통이라도 도박은 참 잘합니다 ^^

이제부터 강랜가지 말고 중국어도 배워보심 어떨까요? 돈 꼴아도 기분좋은 바카라 한번 느껴보고 싶지 않으십니까? 중국인들과 소통의 기회가 되면 바카라 진짜 재밌는데.

다음엔 바카라할때 중국인과 웃고 떠들었던 내용들에 관해서 적어볼까 합니다. 정말 배꼽을 잡고 웃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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