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2. 20. 18:13 넬리쿠 NELLYCW
나는 지샥을 좋아 한다. 기본에 충실하며 매우 튼튼하다. 지샥의 모델별로 기능 및 디자인이 조금씩 다르며 종류도 많아서 모으는 재미가 있다. 가격도 합리적이다. 시리즈마다 태양전지 (터프 솔라 Tough Solar), 전파 수신 기능( 멀티밴드 Multi band 6 ), 기압계, 고도계, 온도측정, 터프 무브먼트(Tough Movement) 등 특화된 제품이 있다.

5600, 6900 시리즈


▲ G-5600E-1DR

지샥은 5600에서 시작해 5600에서 끝난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지샥에서 가장 유명하다. 충격 방지 + 20기압(-200m) 방수. 지샥의 제품군 중 인터넷 최저가 50,000원에서부터 최고 400,000원까지 가장 저렴하고도 유명하다. 사람들이 흔히 지샥하면 떠올리는 모습이다. 1983년 당시 지샥의 첫 모델의 지금의 5600과 외양이 상당히 유사하다. 현재 5600 시리즈는 모두 복각판이다. 여담으로 영화 스피드에서 주인공 키아누 리브스가 찼던 시계가 지샥 5600이다. 아울러 지샥 6900은 여러가지의 디자인과 색상으로 많은 인기를 구사하는 모델인데, 특히 기본모델로서는 다양한 파생제품의 등장으로 선호도가 높다. 특히 최근에 출시된 6900 모델 중에는 아이폰과 연동해서 메시지 알림 기능같은 첨단기능을 겸비한 모델들도 등장했다.

머드맨 Mudman


▲ GW-9300ER-5IF

충격 방지 + 20기압 방수 + 영하 20도 ~ 영상 60도 사용가능 + 진흙 방지. 특화환경은 육상. 본격적으로 지샥 제품의 내구성이 어디까지인지를 보여주는 제품군이다. 단순한 '진흙 방지'에서부터 '지구에서 가장 가혹한 환경에서의 사용을 가정해 제작'한 모델까지 기능별 라인업이 다양한 편이다. 여담으로 흔히 '군인 시계'하면 떠올리는 물건이 이 머드맨이다. 최근에는 터프솔라 기능, 멀티밴드등을 탑재한 신형이 나오고 있다.

걸프맨 Gulfman


▲ G9100

충격 방지 + 20기압 방수 + 부식 방지 + 조수 그래프, 월령 표시 기능. 특화환경은 해양. 시계의 버클과 뒷면의 뚜껑, 볼트, 버튼이 모두 티타늄 합금으로 제작되어 바다물에서도 부식되지 않도록 제작되었다. 또한 밴드가 피부에 달라붙지 않게 디자인 되어 말그대로 해양관련 취미나 직업을 갖고있는 사람들에겐 더 없이 좋은 제품군.

레인지맨 Rangeman


▲ GW9400-3

충격 방지 + 20기압 방수 + 고도, 기압, 온도 표시 기능. 특화 환경은 산악.

라이즈맨 Riseman


▲ GW-9200ERI-3IF

라인업의 뒤를 잇는 등산시계로 매니아들 사이에서의 애칭은 고양이. 그 이유는 시계 뒷판에 나침반을 든 고양이 각인이 있기 때문. 이 정도면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가 없고, 간단히 말해 지샥 기술의 집약체라 할 수 있겠다. 걸프맨이나 프로그맨과는 달리 산악인들이 애용하기에 좋은 제품군이다. 나침반, 온도, 기압(또는 고도)센서가 있으며 기압을 그래프로 보여주는 기능이 있어 기압이 갑자기 떨어지는 경우 날씨가 나빠질 것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 또한 터프솔라 기능과 설정한 도시를 기준으로 일출, 일몰 시간을 알려주는 기능도 있어 지상에서 사용하기에는 최상. 그러나 조수나 월령 그래프 기능은 빠져있다.

프로그맨 Frogman


▲ GW-200MS

걸프맨의 기능 + 잠수시간측정 기능. 아예 전문 다이버들을 겨냥해 제작된 제품군이다. 더불어 지샥 라인업 중 최고가를 자랑하는 녀석들. 시계 알 크기가 더 커지고 멀티밴드 기능까지 탑재된 GWF-1000 라인업 제품은 정가가 거의 100만 원에 육박한다. 국내 지샥 매니아들 사이에서의 애칭은 개구리.로 불린다. 유명한 모델로는 캔디레드, 독개구리 등이 있다. 다른 제품들도 20기압 방수인데 이게 뭐가 특별하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ISO 인증을 받아 움직임이나 유속 등에 무관한 방수를 보장받을 수 있으며 잠수 중에도 시계 버튼을 누를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에비에이션 Aviation


▲ GA1000-8A

충격 방지 + 20기압 방수 + 하이브리드. 특화 환경은 항공. 기본 기능으로만 봐선 걸프맨이나 레인지맨에 꿀리는 제품군이라고 생각되기 쉽지만 오산이다. 제 1 시간대 - 제 2 시간대 - 제 3 시간대 표시 기능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시안성 그리고 원심력을 견뎌내는 내구성, 매시 55분에 시계 바늘의 뒤틀림을 체크하여 보정하는 터프 무브먼트(Tough Movement)기능 등 항공 시계라고 불릴 만한 기능들을 고루 갖추고 있다. 캇핏 cockpit 이라고도 한다. 튼튼한 지샥


▲ G-SHOCK tough test on Japanese TV 05-20-2012
▲ 지샥 극한실험 테스트 일본 티비

던지고 내리 찍어도 튼튼한 지샥. 이전에 지샥이 처음 나왔을때 트럭이 밟고 지나가도 튼튼하다고 광고 했었다. 정부에서는 과대광고 했으니 벌금을 내라고 했다. 열받은 지샥은 트럭바퀴에 시계를 매달고 트럭을 달리게 했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시계에 문제가 없어서 승소했다. 지샥 탄생비화도 재밌다. 카시오에서 개발자로 일하던 키쿠오 이베가 졸업선물로 시계를 받았다. 우연히 시계를 떨어트리자 시계가 망가져 버렸다. 열받은 키쿠오 이베는 튼튼한 시계를 만들고자 결심 하였다. 그 결실을 맺은 지샥이다. G와 Shock는 각각 중력(Gravity)과 충격을 의미한다. 곧 떨어트려서(중력) 받는 충격을 견딜 수 있다는 의미이다.

빅페이스 Big Face


▲ GA100-Series

기능에 앞서 '스타일'을 추구하는 제품군. 이름에 걸맞게 가로x세로 평균 55x51.2mm의 어마어마한 크기와 알록달록하고 화려한 색상 등 시계 보는 사람의 눈을 즐겁해 해주는 시리즈이다. 지름신이 가장 빈번하게 강림하는 제품군으로도 악명이 자자한 편.

Master of G 컬렉션

머드맨, 걸프맨, 레인지맨, 프로그맨 중 몸값 좀 나가고 기능 좀 탄탄하다 싶은 녀석들만 골라 모은 라인업.

기타

이 외에도 한정판 제품이나 각 시리즈마다 태양전지 (터프 솔라 Tough Solar), 전파 수신 기능( 멀티밴드 Multi band 6 )을 탑재한 제품이 있으니 만약 지샥을 사게 된다면 다양한 제품군을 고루 둘러보고 신중히 선택하길 권장한다. 다시한번 언급하는 것이지만, 특정 직업군에 속했거나 취미나 관련 단체활동 종사자가 아니면 특화 제품들에 매달릴 필요가 없다. 머드맨이나 레인지맨, 걸프맨, 또는 프로그맨과 같은 특화된 제품들의 기능은 일반 생활에서는 전혀 불필요한것들일 뿐 아니라 기본 기능들만 가지고도 제 역할을 충분히 해내기에 전혀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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