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2. 11. 00:11 넬리쿠 NELLYCW
필리핀 마닐라 케손시티에서 40대 한국인 여성이 강도가 촌 쏭에 맞아 숨졌다. 주 필리핀 한국대사관은 9일(현지시간) 오후 1시30분쯤 한국인 박모(45·여)씨가 마닐라 케손시티의 한 커피숍에서 강도가 쏜 총에 맞아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고 10일 밝혔다.

박씨는 카페에 무장강도가 든 사실을 모른 채 들어갔다가 변을 당했다고 한다. 무장강도가 박씨의 휴대전화를 빼앗으려 했고, 박씨가 이에 저항하자 무장강도가 총을 발사했다. 박씨는 단기 여행객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경찰은 커피숍 종업원의 진술을 토대로 몽타주를 작성해 범인 검거에 나섰다.


올해 필리핀에서 피살된 한국인은 4명으로 늘어났다.

필리핀에서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말 필리핀 루손섬 북부에서 한국인 사업가 1명이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같은 달 말에는 필리핀에 어학연수를 홨던 한국 대학생 1명이 무장괴한이 쏜 총에 맞아 중상을 입었다. 지난해 필리핀에서는 한국인 10명이 살해됐다.

주 필리핀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마닐라를 비롯해 필리핀 전 지역이 최근 치안이 좋지 않다”며 “여행경보가 발령된 지역 외에도 필리핀 전역에서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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