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1. 13. 05:30 넬리쿠 NELLYCW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11월 8일부터 15일까지 7박 8일간 인도네시아 국빈방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일정으로 동남아시아를 순방한다.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2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11월 8일부터 11월 15일까지 인도네시아 국빈방문, APEC 정상회의, 아세안 관련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을 순방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선 8일부터 10일까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8일 오후 동포 만찬간담회로 인도네시아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9일 오전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의 주요 경제계 인사들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및 포럼에 참석한 뒤, 같은 날 오후 인도네시아 보고르 대통령궁에서 공식 환영식, 단독 정상회담, 확대 정상회담을 차례로 갖는다.

양국 정상은 양국관계 발전방향, 방산, 인프라, 경제, 통상 및 실질 협력 증진 방안,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아세안 등 지역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정상회담이 끝난 뒤에는 양국 정상이 함께 양국 부처간 산업 협력과 교통 협력에 대한 협력약정(MOU) 서명식에 함께 참석한 뒤,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는 공동기자회견, 공식 만찬 등의 일정을 진행한다.

9일 오전 한-인니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는 에너지, 유통, 서비스 등의 분야에서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대표 기업인 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기업인들과 양국의 경제협력 방향에 대해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이후 오찬을 겸한 한-인니 브즈니스 포럼 본 행사에는 양국 정부와 기업인 300여명이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신(新)남방정책' 구상과 한-인니 경제협력 방안을 주제로 기조 연설을 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 기간중에는 발전, 건설,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양국 민간기업간 MOU도 10여개가 체결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어 10일부터 11일까지 베트남 다낭을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10일 오후 APEC 정상들과 함께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에 속한 기업인들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우리 정부가 자문위원으로 임명해 이 자리에 참석하는 기업인은 오승준 에스이랩 대표이사,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 김미형 금호아시아나그룹 부사장이다. 문 대통령은 말레이시아, 싱가폴, 미국과 함께 소그룹 회의에 편성돼 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역내 경제통합 심화와 포용적 성장, APEC의 미래에 대한 견해를 위원들 앞에서 밝힐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또 11일 '새로운 역동성 창조, 함께하는 미래 만들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리트리트(Retreat) 세션1, 업무오찬, 리트리트 세션2 등에 차례로 참석하며 APEC 회원국들과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후 필리핀 마닐라로 이동해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차례로 참석한다. 13일에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14일 오전에는 아세안+3 정상회의, 14일 오후에는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 참석할 예정이다.

13일 한-아세안 정상회의 직전에는 관련국 저명인사와 기업인, 학자 등 500여명이 참석하는 참석하는 아세안 기업투자 서밋이 열린다. 문 대통령은 이 행사에 참석해 공동연설을 하고 한국과 아세안의 미래 공동체 구상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 14일 오후에는 역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정상회의에도 참석한다. RCEP은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16개국이 협상중인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대의 자유무역협정이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대응, 아시아 태평양 지역내 경제통합 차원에서 RCEP의 중요성을 재차 확인하고 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이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베트남 다낭에 머무르는 동안에는 한중 정상회담, 한베트남 정상회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필리핀에서는 리커창 중국 총리와의 회담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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