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1. 12. 23:03 넬리쿠 NELLYCW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11월 12일 오후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도착해 아세안 정상외교 일정에 돌입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마닐라 국제공항에서 김재신 주 필리핀 대사 내외와 글로리아 아로요 전 필리핀 대통령(현 팜팡가주 하원의원)을 비롯한 필리핀 측 주요 인사들의 영접을 받았다. 필리핀 첫 일정으로 마닐라 시내에서 열리는 아세안 창설 50주년 기념 갈라 만찬에 참석한다.

필리핀 마닐라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12일 오후 몰오브아시아 SMX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아세안 50주년 기념 갈라만찬에 참석해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부부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로 창설 50주년을 맞는 아세안은 문재인 정부의 '신(新)남방정책'의 핵심 지역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 중이던 지난 9일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신(新)남방정책' 추진을 선언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 정부는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의 협력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신(新)남방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세안과 한국의 관계를 한반도 주변 4대국과 같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아세안에 더해 한국 중국 일본 등 3개국이 참여하는 '아세안+3'는 마닐라에서 13∼14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아세안 가입국가는 다음과 같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총 10개의 국가이며. 한국, 중국, 일본이 더해져 아세안 + 3 으로 불리운다.

문 대통령은 또 13일 아세안 10개국 및 관련국 저명인사 기업인 학자 등 500여명이 참석하는 아세안 기업투자 서밋에 참석해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을 발표한다. 이 자리에서 한국과 아세안과의 미래 관계 건설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13일 오후에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아세안 정상과 관계 현황을 점검하고, 미래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 데 이어 오는 14일 오전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와 회담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오후에는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 참석해, 북핵 문제와 비전통적 안보위협 지역 정세 등에 대해 논의한다.

또 같은 날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 협정은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16개국이 협상 중인 아태 지역 최대의 자유무역협정(FTA)이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이 채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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